저도 3년전 신입사원이었던 이맘때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나 궁금해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
사실 보험 관련 문의를 하면 보험사 직원들이 출동해서 자기한테 연락하라 그러더하구요
(보험관련 단순 질문 하나 올렸다가 쪽지 20통 넘게 받았던 기억이 -_-;;)
3년전에 본글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글 하나를 올려드립니다.
보험사 직원 입장이 아닌 가장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한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판단은 각자 알아서.. 출처는 아마 다음 카페 10in10 인가 그럴껍니다.
(이하 펌글)----------------------------------------------------
참 많은 분들이 보험을 가입하실 때 주위에 지인들의 부탁이나,
뭔지 잘 모르고 괜시리 안들면 불안 할 것 같아서 보험을 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보험사 배만 불리고, 결국은 보장은 제대로 못 받고 돈만 날리고
중도에 해약해서 손해만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어이없는 경우를 최대한 줄여보고자 이 글을 씁니다.
보험에 가입하시기 전에 최소한 3번은 정독하시고 보험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이글이 보험가입에 망설이고 계신분들, 보험에 대해서 어려워 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우선 최종 결론부터 내리고 시작 합니다.
최종 결론 --> '인간'에게 있어서 보험은
오직 딱 두가지(죽었을때,살았을때) 보험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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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신보험 (죽었을 때 for 남겨진나의가족)
종신보험은 절대로 어떠한 경우에도 특약을 가입하면 안됩니다. 특약을 가입하면
그 돈은 그대로 보험사 아가리에 생돈을 그대로 쳐 넣는 꼴 밖에 안됩니다.
종신보험은 말 그대로 죽었을 때, 남겨진 사람을 위한 보험입니다.
결코 살아 있는 나를 위한 보험이 아닙니다. 종신보험은 내가 죽었을 때 보험금이
지급되는 원래 기본기에만 충실하면 됩니다. 종신보험은 내가 사망했을 경우
(자연사,사고사,재해사,질병사,범죄희생,심지어 자살했을 경우까지) 무조건 보험금이
지급이 되는 보험상품입니다.
여기에 각종 특약을 넣을 돈이 있다면 주위에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종신보험은 태생 자체가 죽었을 때 남겨진 가족들에게 필요한 보험인데,
여기에 멀쩡히 살아 있는 나 자신을 위해 특약을 넣는다는 것은, 나는 멍청이라고
광고하는 꼴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종신보험의 특약 가입은 어떠한 경우에도 가입자가
절대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본 설계는 30세 기준으로 말하자면, 오직 주계약(죽었을때 나오는 보험금)만
가입금액1억원-20년납-월납13만원정도로 설계하시면 됩니다.
종신보험은 만30세기준-종신-주계약-1억원-20년납-월13만원정도
가입조건은 아주 아주 심플하므로, 국내 모든 보험사의 보험료 가격비교가 쉽습니다.
국내의 모든 생명보험사에 일일히 전화를 걸어서, 위의 조건(오직 주계약 1억원-20년납)으로
보험금 가격비교를 해보면 됩니다. 보험사 대표전화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종신보험 들려고 하니, 연락처 남길테니 설계사한테 전해줘서 전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이때 절대 주의 할 점이 있다면, 설계사가 특약을 더 가입하라는둥, 변액으로
가입하라는 둥, CI 가입하라둥의 보험사만 배불리는 [개소리]를 나불거리고 있으면,
그 자리에서 일언지하에 주둥아리 닥치고 기본 주계약만 설계하라고 하십시오.
종신 보험은 내가 죽었을 때 필요한 보험입니다. 기본에 충실하십시오.
2006년 10월 현재 종신-30세기준-주계약-1억원-20년납 보험료가 가장 싼 곳은 XX생명입니다.
XX 는 광고가 될거 같아 안 알려드립니다. 직접 국내 모든 보험사 전화해서 찾으십시오.
어떤 보험사인지 알려달라고 쪽지 하시는 분들, 쪽지 역시 모두 씹겠습니다.
2. 민영의료보험(살아있을 때 for 나자신)
자, 이제 종신보험 특약가입을 안 함으로써 아낀 돈을 나 자신이 살아 있을 때
나 자신을 위하여 쓸 차례입니다. 내가 죽었을 때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보험을
설계 했으니, 이제 내가 살아 있을 때 나를 위한 보험을 들어야 겠죠 ?
신문광고, 홈쇼핑 광고등을 보면 별의별 보험이 다 있습니다. 온갖 질병/사고를
다 보장한다는 보험들....
보기만 해도 어지럽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험 홍수속에서 내가 원하는 보험을 딱 맞게 찾아는내는 것은 의외로
아주 아주 쉽습니다. 원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내 상식에서 이해가 잘 안되는 보험은
가입을 안하는게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 입니다. 세계적인 상인인 유태인상인/중국상인
들은 사기를 친 사람보다 사기를 당한 사람을 더 나쁜 사람으로 본다고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두눈 멀쩡히 뜨고 사기를 당할 정도로, 공부도 안하고,
알아보지도 않고, 멍청한 것은 말그대로 죽음이기 때문이죠.
보험의 기본원칙으로 돌아가서 내가 살아 있을 때 가장 필요한 보험은, 내가 다쳤을 때,
혹은 내가 병들었을 때, 그 것이 크던지, 작던지 간에 병원비를 100% 모두 다 보장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아닙니까 ? 그런 보험이 있을까요 ? 네 물론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보험이 필요한데, 건강 보험에는 생보사(XX생명이라고 불리는 보험사들)와
손보사(XX화재라고 불리는 보험사들)의 상품이 있는데, 보험포탈에 가시면 민영의료보험
코너에 보면 생보사와 손보사의 건강보험을 한 눈에, 한글만 읽을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해 놓았습니다.
비교글을 찾아서 한번만 읽어 보면 바보/천치가 아닌 이상은 손보사의 건강보험이
생보사의 건강보험보다는 가입자에게 100배는 유리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인지한 순간부터는 신문광고,TV홈쇼핑 광고에 나오는 각종 보험들이
얼마나 쓰잘데기 없는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손보사의 민영의료보험은 사실상
(한도가 3천원만원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의료비를 100% 보장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라식수술, 성형수술, 쌍거풀 수술, 지방흡입술, 치아교정 같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지 않는 비보험 의료비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보험금 청구시 마다 5천원의
자기부담금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손보사/생보사 두개의 건강보험의 차이점을 이해했다는 가정하에 말씀을 드립니다.
손보사의 민영의료보험은 예전에는 10년보장, 20년보장등의 단타성 보험이 많았으나
요즘은 손보사끼리 경쟁이 붙어서 80세까지 보장되는 상품이 등장해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손보사 민영의료보험 가입할 때는, 종신보험고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이미 종신에서
보장이 되어 있는 사망보험금은 최대한 낮추고, 내가 살아생전 받아야 할 의료비 지원을
최대한 크게 하고, 종신보험과 같이 20년납-80세보장으로 설계하시던가, 여유가 된다면
10년납-80세보장으로 설계하시면 됩니다.
위에서 이미 언급한 기본에'만' 충실한 종신보험가입과 달리 손보사 민영으료보험은
가입 조건 변수를 자신에 상황(가족 병력등을 고려)에 맞춰 선택해야 할 것이 많으므로,
국내의 모든 손보사 민영의료보험 상품을 비교하기는 약간 힘들기는 하지만,
발품, 손품 팔면 꽤나 괜찮은 상품을 싸게 가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는 더 이상 신문광고/TV홈쇼핑에서 허접 쓰레기 보험 광고(ex:암보험 폐지되니
어여 빨리 가입하라는 개소리등등)에 현혹되는 일이 없으시기 바라면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참고로, 암보험이 폐지가 되든 개지랄이 되든, 손보사 민영의료보험 3천만원이면, 암치료
가능합니다. 그래도 안심이 안되면 암특약,고액암특약을 손보사 민영보험 들때 추가해서
가입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만입니다. 괜히 쓰잘데기 없이 암보험 들어서 아까운 돈 날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네줄 간단 요약
1. 변액보험, CI보험은 절대로 들어서는 안된다. 무조건 손해고, 보험사 배만 불린다.
2. 종신보험은 특약을 가입하면 무조건 손해다.
3. 손해보험사의 민영의료보험을 가입한다.
4. 위의 설명한 두가지 보험만 잘 따셔서 들면, 대한민국에선 죽을 때 까지 보험에 대한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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