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두달전에 매실주에서 매실 뺀 이야기입니다.

게을러서 이제야 씀...ㅋㅋㅋ


1.


드디어 100일이 되어!!(2달전이지만) 매실 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먼저 설탕을 넣지 않은쪽

이쪽은 매실이 멀쩡한 상태라 이쪽부터 뺐습니다.

방법은 그냥 국자로 퍼서 그릇에...




굉장히 맑은 색깔이었으며, 맛은 흔히 마시는 매실주처럼 달달한 맛이아니라 매실향이 나는 소주 맛이었습니다.

깔끔하고, 우롱하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차게해서 마시면 좋을듯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담근 술이 먹을만한 맛으로 나왔다는것에 만족합니다.

사진의 초점이 ㅄ같긴하지만 맑은 술이란 것은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저분하고...구질구질했던 설탕들어간쪽의 작업입니다.

매실이 다 헤어져서..?풀어져서? 건더기들이 생겼고 따로담을 통이없어...냉면그릇에 모아서 해결했습니다.

원래 통은 소주를 부어서 한번 헹궜습니다.

개인적으로 체에 한번 거르고 싶었지만 장비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탁하고.. 달달한 맛 ㅎㅎ

볼때마다 체에 한번 걸렀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매실이 빠진부분에 소주를 더 부으면 작업완료.

이제 내년 여름이 될때까지 두 통을 마시고 !

여름에 다시 두통을 담그는 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아마 설탕 안넣는 방식으로만 담글 것 같네요.


2.

이거 작업할때만 해도 마당이있는 집으로 가고싶은 생각도 있었으나 지금은 추워서 사라졌습니다.

하루 빨리 부산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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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