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gatory

A.
성격이 더러워진거같다.
예전엔 남들 부러운꼴을 보면 속으로 '제길ㅋ' 이러고 말았는데
요샌 아주 욕이 입에 붙어서 욕한마디하고 속이 부글부글끓음ㅋㅋㅋㅋㅋㅋ
오늘은 택시탔는데 마라톤한다고 광안대교 막아논거보니 쌍욕이나옴 ㅋㅋㅋ
이러다간 제명에 못산다.

B.
예거몬스터는 아주 탁월한 맛과 효과를 가짐
예거마이스터에 몬스터라는 양키용 자양강장제 를 넣어서 먹는건데
몬스터엔 무려 '노약자및 임산부 복용금지'라고 되있다
성분표 상에 눈에띄는건 끽해야 스무디킹에서 500원에 넣어주는 타우린 1000mg 정도밖에 없었는데
이거정말 막 체력을 + 해서 힘든걸 모르니 더 즐겁게 술을 더 먹어서 맛이가게하는?! 그런 효과인듯하다
아 진짜 살 씁쓸한 술먹다가 이걸로 꾸역꾸역 먹으면 쥐도새도모르게 죽을듯
맛은 그냥 치약향이 나는 마운틴듀!?

C.
요즘은 스무디킹이좋다. 지난 3주간 3번 먹은거밖에없지만ㄲㄲ
난 점심식사를 2000원으로 해결하는 비루한 인생을 살고있지만
정신이 나갔는지 6000원짜리 음료수는 손이 자꾸가는거야
바나나 맛에 타우린 넣어서 먹는게 다인데..
두산 니코스키 도 맨날 지트위터에 쓰는게 '좀있다 스무디왕갈꺼야 ㅋㅋㅋㅋ' 하고 ㅋㅋㅋ
가르시아는 잘안쓰고 브룸바는 가르시아보고 골프치러가자하고 ㅋㅋㅋㅋ
에킨스 이새끼는 니코랑 트위터로 친목질하거나 롯데 응원을하는데 정작 서면에서 돌아다녀도 아무도 못알아봄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스무디킹 웬지좋음 은퇴하고 체인점 하나 받아볼까 그니까 한 40년뒤에ㅋㅋㅋㅋㅋ

D.
동생집에서 하룻밤 잤는데 그집은 티비가 SBS밖에안나온다. 나머지는 홈쇼핑과 국회방송
그래서 밤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SBS 주말드라마를 봤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시작할 드라마 예고편을 보았지.
주말드라마를 본 소감은 '와 이민정 이쁘네' 이거였고 스토리는 무슨 귀엽다 존나 비정상적인 일상생활이었음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드라마는 '천사의 유혹'이었나? 예고편이 막 정신없던데
이미 '우리존나 막장임ㅋ너님들 기대하셈ㅋ'이런 언플까지 날리는걸로보아 상당한 막장이 예상된다.
첫방이 내일 8시 50분인데 한번 볼까고민중ㄲㄲ

E.
오늘 이상하게 심적으로 정리가 되네.
명동에서 길을 잃긴했지만 나름 신선한 상경이었음 그래서 정리가 되나봄.
가시나는 역시 서울이 이쁘더라 허허
여행박사에 부산출발 오사카 4박5일이 99,000 부터더라 민박에서자는거
물론 내가가봐서아는데 이틀하고 반은 배에서 까먹음 고로 짧은 2박3일 이긴한데 싸긴싸지 
뭐 결국 이래저래해서 20만원은 최소'경비' 만으로 잡아야할테지만
그래 사실 하고싶은말은 부산-서울 왕복은 너무 출혈이크다 이거야
이건뭐 서울갈일 두번 참으면 오사카 갔다올 기세잖아!? ㅅㅂ?!
뭘해도 야쿠자한테 칼맞지 않는한 오사카가 서울보단 재밌지. 아 여행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