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및 배설/ 2009. 11. 1. 07:40

A.
11월의 첫 아침이 밝았다.
작년 11월 나는 6~7월에하던 와우를 다시시작헀다. 리치왕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와우를 정확히 2009년 7월 31일, 이 블로그에 글을 싸다 뭔가 감정에 북받쳐서 접었다.
그러고 나서 스타벅스로 친구를 불러서 우울하다는 핑계로 모카에 생크림 존나많이 얹어서 먹었지.
그래서 지난 3개월 동안은 와우없는 인생을 보냈다.
처음에는 막 어색하고 적응도 안되고 아직 우리가 친한진모르겠는데
접속하면 챙겨주고 서로 하하호호히히깔깔하던 길드원들고 살짝 그립고,
물론 6월 말부터는 다른서버에 다른 진영으로 다른 길드에서 지냈지만..여튼,,여기저기 그리웠다.
그러다 미쳤는지 9월 한달 동안은 11시에 자고 6시반에 일어나는 아침형인간으로 재탄생하질 않나 많은일이있었다.
물론 지금은 그때의 생활 패턴은 잃었다. 내가 이시간에 깨어있는게 안잔거지 일어난거겠느냐.

B.
노래를 재생하다보면 예전에 이노래를 들으면서 했던 게임들이 주로 기억난다.
신화의 T.O.P 를 들으면 예전에 5학년떄 부모님 외국나가셨을때 동생이랑 처음으로 밤새면서 한 징기스칸4가 생각나고
미스치루 노래를 들으면 A에서 언급된 6월 중순부터 키운 와우 케릭생각이난다.
물론 난 레이드뛸때도 네폰을 켜놓긴켜놓지만 노래도 같이 틀어놓는 인간이라 그런거고..ㄲㄲㄲㄲ
투기장을 뛰었다면 이럴순 없었겟지 하지만 난 쌔고 쌔빌린 레게라서. 그것도 라면-type.
하고 싶었던말은 오아시스 노래를들으면 나중에도 이 뻘짓들이 생생히 기억날까 하는점이다. 

C.
여튼 와우없는 지난 3개월간 무었이 늘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즐겨찾기가 늘어났다.
이것은 매일 주기적으로 하는 즐겨찾기 순례의 절대량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고로 나는 더많은 잉여력을 얻었다. 하도 블로그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까 이제 웬만한 떡밥은 다 문다.
위험하진 않지만 무는것을 좋아하는 이빨빠진 악어 같은 인간이되었다.
물론 악어가 이빨이 없어도 악어한테 물리면 아프긴 마찬가지 걔넨 턱주가리힘이 장난아니니까.
그리고 악어에 물려서 죽는사람은 정말 먹히 는경우도 있겠지만 살아나온다해도 세균감염에 의해 죽는다고하니
나의 악어 비유는 적절하지 못했다.
그래도 악어는 초록색으로 묘사되는 개구리 이외의 생물이며 생긴게 귀여우니 꼭 비유당하고 싶은 대상이다.

D.
이런 내용을 쓰려고 글을 시작한게 아니었지
원래 쓰고싶었던건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이었어
하지만 이제  아침먹고 목욕하러 가야지 잇힝 나는야 방년 23세 새나라의 어린이♪

Posted by 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