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gatory

0.

술먹고 전용잔 받아온 얘기입니다.

1.

드디어 필스너우르켈 전용잔을 득템했다.

주류갤에서 잔오브더 이어 라고 칭송받는 훌륭한 물건이다.

각종마트에서 행사를 해서 주는것이나 나는 게으름을 이기지 못해 구하러가지 못했다.

물론 이미 알았을때는 조금 늦었기도 했고 ㅋㅋ

오오오오오오 거대하다.

마데 인 네덜란드의 위엄 ㅎㄷㄷㄷㄷㄷ

잔이 존나 무겁다...1kg는 되는듯

맥주 네병 세트 사면 주는 존만이같은 잔들과는 다르다.

그러고보니 어떻게 받았는가를 안썼다.

비어캐슬에서 이렇게 시켜먹고 계산하면서 (둘이서 나눠서 했음)

사장님한테 아 저 이번에 취업됬다고 명함을 드렸다.

그러니 오오오오 하시더니 잠깐 일로와보라고 해서 이거 좋은거라고 ㅋㅋㅋ 갖고가라고 하셨다

당시 취기가 꽤 올라있었는데 꾸벅꾸벅 감사하다하고 집에 안고 들어왔다.

컵이 나랑 인연이있나보다 사실 포기하고 있었는데 ㅎㅎ

싸게 얻은건아니지만 생각지도 못한데서 얻으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2.

오늘의 교훈 : 고기집 횟집 술집은 단골을 만들어두자.